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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보러 간 주제에 이번주에 감상을 올리는 이유는...............
한번 날린 글의 괴로움에 블로그에 다시 들어올 힘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지난 주는 거의 최악의 주였고 어제까지만 해도 '세상 따위 붻!!'에 '일따위 때려쳐 주마!!' 였었던 로날드는 어제 집에와서 16시간을 굶주린 위장에 마마 특제의 볶음밥을 집어 넣은 후 요리왕 비룡을 1시간 감상하고 11시간을 서 있던 다리를 침대에 얹고16시간을 시체처럼 자고 일어난 후 원기를 회복했습니다. 슬슬 월요일에 시험을 치든 난리 부르스를 추든 상관 없어의 마음이 되어 있으므로 오늘은 그저 놀자 놀자 모드. 지난 주에 날린 A4 5장을 복고해볼 맘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배부르고 등 따시고 다리가 안아프기 때문이겠죠. 피곤하지도 않고... ![]() (그렇지만,;; 뭐가 너를 닮은 영웅이냐.; 애초 이 남자 성격은 더티 히어로도 되까 말까한 망나니입니다;;물런 그 더러운 성격 때매 좋아하지만. 저런 부끄러운 선전문구라니.; 죽겠어.;;;) 지난 주 토요일에 보러간 이유는 개봉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연 이 영화가 일주일은 상영할지 알수가 없어서 였습니다.; 과거 프리다가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단 이틀 상영하고 내려간 전적이 있는 부산에서 방심이란 금물. 오후에 있을 동창횐지 뭐신지가 무슨 붻을 걸든 가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열라 불편한 옷을 입고 감기기운에 허덕이며 찾아가 본 영화는...본걸 후회하지 않을 수준은 되었습니다. 제가 애초에 이 영화를 보고 자 한 이유는 한가지, 그토록이나 애니원에서 열심히 해준 광고 덕입니다.; 세상에 무슨 배짱으로 하루에 몇번씩이나 광고를 하시는 걸까나?;;; 원더풀 데이즈도 저정도로 광고하진 않았어요.; 제작비가 어떻게 들었는진 몰라도 광고비를 뽑을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인 것이야?;;; 그런거 저얼대 불가능 할거얼~ 저렇게 해서 망해 버리면 이제 절반이라도 국산 애니가 영화관에서 상영되는건 영원히 불가능이 아닐까나?;;;;의 참담한 예상에 아무래도 보러가줘야 할거 같아서 보러간거죠. 제작진의 비율은 딱 절반씩이더군요. 일본인 반에 한국인 반, 심지어는 감독도 두명. 실제로 일을 나눈 비율이 어떤지는 몰라도 여튼 인원비는 절반씩입니다. 그렇게 제작진이 샥샥지나가는 오프닝은 십이국기의 오프닝과 왠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역동성은 전혀 다르지만) 구름속을 헤집는 듯한 비쥬얼로 시작하죠. '헤에 그래도 꽤나 번듯하게는 했네.'라는게 오프닝 감상입니다. 제작에 들인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서 솔직히 퀄리티는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실은 광고용 트레일러도 기대를 꺽는데 한몫했죠.; 그 오동통한 산도의 얼굴이라니.; 전.혀. 안닮았잖아.;;;) 그렇게 오프닝이 지나가고 나면, 오프닝과 비교도 되지 않는 빈티나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잘생기지도 않은(미안) 남자 주인공의 후줄구레한 얼굴을 다각도에서 잡아줍니다 표정이 워낙에 없는 인간이니(아니, 실은 만화책에서는 비열과 음침과 망가짐을 마구 오가는 표정이지만 애니에선 내내 무게만 잡거든요.; 누가 구자형 씨 역이 아니랄까봐.;) 표정이 엉성하다곤 할수 없겠네요.; 여튼 의외로 매우 어울리는 목소리로 "엿바꿔 먹어!"라고 말해주신 덕에 구자형님과 문수의 싱크로율은 약 100%가 되었습니다만..............저 꽃같은 목소리의 몽룡을 사모하고 사모한 춘향은 실은 몽룡보다 10살 정도 연상이었던 걸까나요.;;; 그녀는 원작의 멍함은 다 팽개치고 아방함과는 담 쌓은 침착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혀 춘향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액션은 기대 이하는 아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큰화면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잘만든 OVA같았아요. 문제는 이야기의 수준도 딱 OVA같았단 거죠. 1화 끝, 제 2편 시작 같은 느낌으로 몽룡과 춘향의 이야기인 책의 2화를 끝내고 중간 에피소드는 삭제한 채(극장판으로 만들기엔 무리가 있는 소재이므로) 6화로 넘어갑니다. 네, 6화가 문제입니다. 6화가.; 유의태와 (허)준이 나오는 6화가 문제인 겁니다. 책도 영화도 안본 분이 계시면 네타를 피하기 위해 아래로는 관람 금지-겠습니다만, 설마 이책을 안읽은 분은 드물겠지의 마음으로 떠들어 보지요. 돌림병으로 몰살당한 섬마을에 들러 무려 김승준 성우님의 유의태가 가장 먼저 살려 낸 꽃같은 목소리의 몽룡성우의 목소리를 한 준군. 그리고 목소리가 뜨면 어쩌나, 어쩌나 걱정했지만 전혀 들뜨지 않고 매우 잘어울리는 구자형 문수까지!!! 이게 무슨 구도랍니까?!!! 이건 그 삽질 집안 형제가 모여 앉아 남자애(...) 하나 사이에 두고 삼각구도를 펼치는 거잖아?!! 물런 목소리를 빼고 보면, 과연 책에서는 미쳐 깨닫지 못했지만 "유의태의 보는 눈은 높구나" 싶은 섬마을의 한떨기 꽃같은 허준 소년의 미모말고는 달리 건질게 없었어야 합니다만 저는 들어 버렸는 걸요오~~ "쥰~(<-그야말로 쥬우운~으로 들립니다;) 자, 나와 함께 가자." 라는 문수에게 존대(무려 존대!!)모드인 승준님의 유의태와 "나를, 진실을 기억해내!!" 라고 소리치시는 구자형 문수님 사이에서 진실과 행복한 환상 사이에 갈등하는 섬마을 아이돌 쥬우운(와하하하)군. 쪽빛 창공아래 흩날려 떨어지는 한떨기 꽃같은(으하하하하하) 준 소년의 미모로도 어쩔수 없는 "수라의 길"에 이미 들어선 자에게, 성우 패치가 깔린 자에게, 저 두 남자의 대화라는건 어쩔수 없는 치명적 독약. 듣고 장절히 죽었습니다. 김승준 유의태의 해탈한 목소리와 별도로 혼자서 머리끝까지 불받아서 화내면서 너같은거 질색이야!! 하고 있는 구자형 문수님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세라자드 사망후의 창@$전의 모형제와 닮았더군요. 이런 일방적인 애증으로 가득찬 대화를 보았나!!! 별 생각 없으신 김승준 유의태와 달리 아직도 바드득 이가는 소리가 새어나올거 같은 구자형 문수는 딱 그 때의 두사람 같았어요. 물런, 문수에 우아함을 한껏 첨가한다는 전제하에서 그렇겠지만.;; 어쩌다 이렇게 삼천포로 빠졌는지 모르겠지만,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원작을 있는 그대로 따라간 시나리오와 원작의 보다 온건해져 버린 문수와 원작보다 침착하고 늙은 듯한 산도와 왠지 원색을 햇살아래 빛바래게 한듯한 색감들까지도 다 무난했습니다. 아주 무난한 이야기 였어요. 마치 OVA두편을 한꺼번에 감상한 듯 하다는 친우 모군의 말 그대로 입니다. 원작의 이렇게나 아름다운 그림 ![]() 을 그대로 살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어요. 원작팬이라도 실망하지 않고 볼수 있었을 거예요. 다만, 과연 제작비를 건질 수 있을 지는 의문이군요...
모님께서 최근 재독중이신듯 합니다.
덕택에 이년 쯤 전에 영화화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봤던게 생각 나더군요. 단테스와 페르난은 절친한 사이입니다. 시꺼먼 사내들만 모여서 생활해야하는 선상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있었길래 귀족과 평민이 그렇게 절친한지 모르겠지만 여튼 둘은 같은 선실(!!)을 쓰고 비밀을 공유하는 죽마고우 사이죠.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몰라도 배신은 갑자기 일어납니다. 모함당한 단테스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친구 페르난에게 달려가죠. 페르난은 단테스가 왔다는 하인의 전갈에 셔츠 단추도 제대로 못채운 모습으로 발딱 일어나 달려옵니다. "나를 믿어. 꼭 도와줄께." 라고 톡톡 등을 두드려 준 직후 가장 잔인한 배신이 눈앞에서 이뤄집니다. 왜냐고 묻는 단테스의 절규에 그는 정말 애매모호한 표정으로 말하죠. "...복잡한 문제야." 니가 너무 잘나가는게 배아프고 주변 사람들이 다 너만 좋아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너한테 이쁘장한 약혼녀가 있어서 너만 재미보는 것도 맘에 안든다는 말을 일축하기에 복잡은 참 좋은 단업니다. 배신감에 치 떨며 끌려 나가는 단테스에게 페르난은 체스판에 널려 있는 말들 중 비숍을 집어서 그의 셔츠 주머니에 찔러 넣습니다. (그 둘은 함께 체스두길 즐겨했었죠.;) ![]() "우리의 추억을 기억하게, 친구." (저 위의 이미지가 바로 이 상황입니다.; 잘 몰라보시겠지만 단테스역은 짐 카비젤이예요;) ....저게 뭐하자는 플레일까요?; 저 페르난 이란 애의 사고는 당췌 알수가 없습니다. 원작을 제대로 따라 갔으면 차라리 성공을 위해 배신했다고나 믿기죠.; 이 남자 단테스 잃은 후에 하는 삽질은 가관도 아닙니다. 죽마고우를 배신해 가면서 빼앗은 마누라와는 잘지내기는 커녕 빼앗은 이후 제대로 친밀관계조차 쌓지 못해서 서로 냉담한 관계질 않나, 단 한명 태어난 독자라는건 단테스 아들내미기나 하고 18년 넘게 아버지라고 노릇하며 밑천 딱아 넣어 키웠건만 자기 보다 한번 위험에서 구해준 돈많은 백작을 더 신뢰하는 듯합니다. 마을에서 나름대로 쌓고 있던 인심은 다 잃었는지 도시로 나와서 삽질하고 있는데 정말로 보기 딱할 정돕디다.; 여튼, 영화의 페르난은 정말 단테스와 함께 인생 말아먹힌 인간의 대표격인 인물입니다. 딴놈들은 단테스 팔아먹은 덕에 잠시나마 복락을 누렸건만 저 남자는 친구를 배신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을 거예요.;; 보고 있으면서 참 안됐구나 싶더이다. 그래서 막판에 단테스와 결투하고 죽어 버리는 끝에서 그전까지는 술과 권태에 찌들려 멍하고 공허해 보이던 그가 독기 가득하게 생생해진걸 보고는 매우 씁쓸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주인공의 무적 히어로 삘과 막판의 그 어이없는 해피엔딩삘만 조금 제하면 나름대로 좋은 영화였죠... 어찌되엇건 피카레스크 로망이란건 정말 완벽하게 취향이라서요.;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정말 멋진 책이죠. (실은 삼총사 쪽이 훨씬더 취향이긴 하지만요.)
시나리오 작가나 각본 각색 담당이 유사 가족에 미련 많은 사람이란걸 느끼게 해주는 스파이더 맨 2의 간단 감상.
히어로물에서 주인공은 곧죽어도공주님이라는 것은 영원한 정석일 것인가.; 전편의 공주님 안기못지 않은 악당의 대 활약이 펼쳐진다.; 이번엔 쇠사슬(!)에 납치 플레이(!!!)도 자행됨. 지하철에서 닥터 옥타비우스와 스파이더 맨 사이 를 가로막고 서는 시민들 중엔 압도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다. 시의 슈퍼스타 답게 손과 손을 타고 누워서 이동하는 그 고운 자태를 보고 난 이후니, 그 마음 이해가 가긴 한다만은 히어로의 히로인화도 이쯤하면 예술이다.(엠제이가 워낙에 특기할 만큼 개성 뚜렸하고 시원스런 성격이 아닌지라 저 히로인 삘은 이 다음 편에도 가중될듯하다.;) 그리고 동인 삘 다 치우고 남는 것은... 소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히어로의 빈곤한 평상 생활은 스몰빌을 아무리 봐도 단련되지 않는 듯함.;(그러고 보니 스몰빌이랑 구도도 비슷하구나.; 절친한 갑부 친구와 가난한 히어로.;;) 인간,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 뇌진탕에 걸려 생과사의 갈림길에 걸린다의 표본같은 인생임. 빈폴 패러디한 빈곤 티셔츠를 공구해서 2장 보내 주고 싶은 충동에 시달렸다. 그리하여.....3편, 기대된다. 날로 망가져 가는 유사가족관계도를 보며 므흣흣한 웃음을 짓는 성격 나쁜 인간은 정말 어쩔 수 없다. ![]()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까는 거죠허허허허허허.... 하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공주부터 고집쟁이 영감이라고 불러대고 있으니.;;원.;; 단원들 내부에서도 공공연히 영감으로 불리고 있는- 그다지 존경받지 못하는 친구같은 연장자는 이런 식으로 뒷다마에도 휩쓸리는 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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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
by 이나즈마 at 08/11 .. by wwwwww.ddd at 02/13 애니 보고싶어요..ㅠㅠ by †유진† at 12/30 저도 그래요. 온달군의 .. by 로날드팬드래건 at 12/06 예. 정말 오랜만입니다. .. by Luxferre at 12/05 한국 애니의 특징이랄까.;.. by 로날드팬드래건 at 12/05 |